조합뉴스
노동조합은 2021년 4월 26일(월) 통합노동조합 중앙상무집행위원들은 서울시 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재정위기를 방관하고 있는 서울시,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투쟁을 선포했다.
투쟁에 돌입하면서 김철관 위원장은 “우리는 공사 재정확보를 위해 지난해 국회 앞에서 무임수송 손실보전과 코로나 19 방역재정 및 운송수입 감소에 대한 긴급 재정지원을 촉구했다”라며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는 이러한 통합노동조합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이용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 하나로 묵묵히 평생을 바쳐서 일해 온 직원들을 서울교통공사 적자의 원인으로 몰아붙이며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교통공사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기업 콜센터 직원을 직접 고용하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를 파산시키고 지하철을 덮어 과거로 회귀할 것이 아니라면, 선량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힘을 합쳐 해결할 때이다”라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시민의 안전한 교통복지를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교통복지를 위해서는 재정적자는 필연적 결과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인 무임수송비용, 대중교통환승비용, 수송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 등을 서울교통공사에서 모두 부담하니 태생적으로 적자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여기에 더하여 천재지변과도 같은 코로나 19로 인한 운송수입 급감을 전국도시철도 중 유일하게 혼자서 감당하고 있다.
이에 통합노동조합은 26일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정부가 서울교통공사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올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또한, 상급 단체의 눈치도, 정치적인 이해관계도 아닌, 오직 서울교통공사 공동체만을 바라보고 전진하며 희망과 웃음이 넘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