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김철관 위원장, 원칙을 견지하는 서울교통공사를 만들자
김상범 사 장, 공사경영의 한축인 노동조합과 소통하겠다
1일(수) 오후 1시 30분 서울교통공사 제2대 사장으로 부임한 김상범 신임 사장이 통합노동조합을 방문했다.
신임 김상범 사장은 오전 8시 30분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군자차량사업소 등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상범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밤낮으로 시민의 안전을 철저하게 지켜내고 있는 공사 임직원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지하철 통합을 넘어서는 융합 조직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통합노조의 좋은 아이디어와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교통전문가이신 사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취임사를 보고 많은 공감을 받았다”며 “승무파업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안을 가중했다. 신임 사장님은 원칙을 견지하는 서울교통공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하고 “이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자”라고 화답했다.
통합노동조합의 정책 방향인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실현을 위한 협력적 노사관계지향 ▼새로운 노동운동 세력의 양성 ▼직장 내 복수노조로 인한 차별철폐 ▼교통공사 직원들의 미래비전 설계(수도권 교통공단 신설 추진)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조합원 건강권 보호 등을 서면으로 설명했다.
또한, 노동조합 현안 문제인 ▲인력, 근로시간, 임금 등 양공사 통합 이후 지속되고 있는 차별적 근로조건 철폐 및 개선 ▲장기근속자 승진적체 4월 중 해소 ▲양공사 통합 이전 업무상 징계기록 삭제 ▲본사 사당별관 등 전반적인 근무공간 부족으로 인한 과밀 해소를 위한 직원 근무환경 개선 ▲1~4, 5~8호선의 차별적인 업무프로세서 통일 특히, 전기분야 조명 교체작업 등의 현안사항을 제시했다.
김상범 사장은 “서울시 있을 때 지도감독이었고 부임한 지 며칠 안 되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이다. 미해결 과제가 많다.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위원장님 자주 뵙고, 여러분들 자주 만났으면 한다. 통합노조에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함께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했다.
이어 김 사장은 “장기근속 관련 조속히 처리하겠고, 앞으로 1~4, 5~8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다”하며 “김 위원장이 제시하신 전기분야 업무 관련 내용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하겠다”하고 “시간에 상관하지 말고 자주 만나서 소통하자”라고 답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코로나19가 진정 되는대로 기술분야 업무집중형 근무형태 및 공사감독수당과 금일부터 시행하는 열차단축운행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노사협력회의에서 논의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