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조합원과 함께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길라잡이!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프레임에 갇힌 노동운동을 지양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서울교통공사 공동체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노동조합”을 선포하는 출범식을 9일 오전 10시 30분 신답별관 9층 다목적홀에서 내·외빈 및 조합원 그리고 집행간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서종수 의장, 황병관 공공연맹 위원장, 정연수 초대 위원장, 이성인 2대 위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정희윤 감사, 최정균 안전관리본부장, 한재현 차량본부장, 김석태 기술본부장, 오재강 고객서비스본부장, 이용만 승무본부장, 그리고 박희석 노동이사, 박원준 노동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태호 사장은 MOU 관계로 출범식 이전에 노동조합을 방문 집행간부들과 인사를 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고정관념과 틀에 박힌 출범사보다 새로운 의미를 담은 출범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사람과 사랑은 한 글자 차이지만 사랑은 곧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통합노동조합은 사람 중심으로 노사 누구를 막론하고 적대시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기업 노동운동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베풂과 배려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하고 “프레임에 갇힌 노동운동 보다 ‘안되면 될 때까지’ 소통하고 설득하겠다. 그러나 소통과 설득이 불통일 때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작동하겠다” 했다.
끝으로 “대화나 소통은 투쟁보다 힘들다. 투쟁하면 ‘민주’고, 대화나 소통을 중요시하면 ‘어용’이라는 논리도 지금까지의 노동운동가들이 덧씌운 프레임이다”라며 “이제 대화와 소통, 설득의 프레임으로 서울교통공사 공동체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통합노동조합이 제5대 집행부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대신한 최정균 안전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동등한 파트너로서 얽힌 실타래를 함께 풀어야 한다”며 “노사간 반목과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설정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공기업노조로서 협력적이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안전 확보, 서비스증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도 노조의 비약적인 발전과 성숙한 노사관계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황철우 사무처장은 “우리는 가깝고도 먼 사이지만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함께 단결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행부는 단결을 훼손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