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김철관 위원장, “공정한 경쟁을 통과한 조합원들의 상대적 박탈감”
박원순 시장, “충분히 소통하고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방안 모색”
김철관 위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오후 3시에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교통공사 무기업무직 정규직(일반직) 전환’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철관 위원장은 “올해 교통공사 사무 직렬 신입사원 경쟁률이 77:1이다. 한 반에 40명이 시험을 본다면 두 반중 1명이 합격한다” 말하고 “현재 무기업무직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교통공사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
이어 “박 시장님의 ‘노동존중 특별시 서울 2단계 발전계획’은 노동자로서 대환영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정규직 청년조합원들은 그만큼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분들의 입장도 서울시는 존중해야 한다”고 피력하며 “무기업무직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 합리적인 차이는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최근 많은 분을 통해 많은 의견을 들었다. 또한, 실무자들을 통해 보고도 받고 있다”며 “교통공사 노사가 충분한 소통과 합의를 거치기를 바란다”며 “일정을 정해놓고 추진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