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인준된 노동조합 공동교섭 운영위원들은 9월 1일(금) 오전 10시 서울지하철노조 1층 회의실에서 1차 공동교섭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 오랫동안 같은 궤도에서 몸담고 있는데 좀 서먹서먹한 감정들이 있었다”고 말하고 “서울교통공사 전체 구성원들의 권익을 생각해서 서로의 배타적인 생각을 접어야 한다. 또한, 궤도 전체를 아우르는 산별조직을 결성하는 초석이 이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제를 얘기하지 말고 내일을 꿈꾸고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도시철도노조 권오훈 위원장은 “이름만 들었던 분들을 실제 만나니 반갑다. 도시철도노조는 공동임단협 반드시 승리하고, 노조 통합 이루어서 사람 중심,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교통공사를 함께 만들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서울지하철노조 최병윤 위원장은 “첫 만남인데 많은 분이 참석해서 감사하다. 처음이 중요하다.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서 하나의 노동조합을 만들자”며 “9호선, 공항철도, 인천교통공사 등 우리를 보고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서 수도권통합교통공사를 만드는 데 함께하자, 이 시간 이후로 지나간 과정의 서운한 감정은 묻어두고 함께 투쟁하고, 승리하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보고사항]

1. 공동교섭 진행 과정

2. 3개 노조 위원장 및 사무처장(국장) 간담회 결과

3. 공동간사단 회의결과

4. 공동교섭단 기본합의서 및 운영 협약서

[논의 안건]

▼ 안건 1. 2017년 임단협 공통 요구안 마련의 건 – 만장일치 통과

1. 처우개선비 지급 건

- 지하철 통합관련 처우개선비(복지포인트 연간 50만원 포함)를 임금체계에 산입 후 2017년 10월부터 지급한다.

2. 기타 - 노사간 발생한 현안

▼ 안건 2. 공동교섭 관련 일정 점검의 건

○ 2017년 9월 4일(월) 오후 3시(본사) ‘2017년 인단협 승리를 위한 3개 노조 집행간부 이상 결의 대회’

○ 2017년 9월 6일 오후 4시(장소 : 서울지하철노조) ‘제8차 공동간사단 회의’

○ 9월내 공동교섭 임금요구안 등 추가안건 마련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구성한 것은 교통공사 출범이후 과반노조 부재로 인한 노사협의회, 산보위 등 각종 협의회, 위원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빌미로 공사는 일방적인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공사의 일방적인 경영을 통제하고, 통합관련 처우개선비와 2017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지난 7월 10일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위원장이 ‘임단협공동교섭단’을 만들었다.

한편, 서울메트로노동조합 김철관 위원장,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최병윤 위원장, 5678노시철도노동조합 권오훈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안전·공공성확대, 서울교통공사 노동자의 대단결과 권익증진”을 위해 3개 노동조합 통합을 추진하는 체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