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최저임금법 개악 대통령 거부권 촉구 긴급 결의대회 작성자 : 영상사이버실장 / 2018-06-05 17:42:38 |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조합원 1천여명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5일 오전9시 30분부터 광화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개악 최저임금법 폐기! 한국노총 긴급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와 중앙집행위원회 위원들은 4일 밤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 김주영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저임금법 개악에 대해 규탄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국회가 노동자들의 호소를 저버린 채 소위 민의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핵심 사회주체인 노동계의 정당한 문제제기와 절박한 요청을 짓밟고 국회 입법절차와 관행을 무시한 채 오로지 재벌대기업만을 위한 산입범위 확대를 강행했다”고 강력규탄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의 노동정책이 좌초되고,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거부권 행사를 통해 개악법을 국회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꼼수와 편법으로 이루려는 것이 아니며,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주영 위원장은 “최저임금법 개악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담합을 주도한 집권여당과 자유한국당에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법안통과 과정에서 노총을 철저히 배제하며 무시한 데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저임금 산형선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 한편, 이날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최저임금법 개악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 노동존중사회와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부정하는 일체의 세력에 맞서, 개악 최저임금법을 폐기하고 합리적 제도개선과 지속적 최저임금 인상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 ▲ 노동을 무시하고 배제하는 정치권의 오만과 독선을 응징하고, 노동권 강화와 참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정치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실천 할 것 등을 결의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항의의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 '최저임금에 대한 사형선고'를 내린 국회를 규탄하며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
△ '최저임금에 대한 사형선고'를 내린 국회를 규탄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 중인 집행간부
△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드러눕고 못살겠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결의대회 및 가두행진을 한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집행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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